안녕하세요. 10월 24일이면  만 2세가 되는 도건이 엄마에요.
도건이가 또래에 비해 말이 너무 느린것 같아 걱정이 많이 돼서요.
지금 확실히 할 수 있는 말이 '엄마' 밖에 없어요. 아빠한테도 "엄마" 하고 누나한테도 "엄마" 한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그 외에 다른사람을 부를때도 모두 "엄마" 라고 합니다.
그리고 밖에 나갈때 "도건아 가자" 그러면 "아자" "아자" 하구요. 강아지 인형을 보고 멍멍이라고 가르쳐 줬더니 강아지 인형을 보면 "머머""머머" 해요.
그 외에는 "엄마" 하고 나서 제가 대답을 하면 도건이가 말하고 싶은게 있는데 말을 못하니까 거의 옹알이 수준으로 한참 소리를 냅니다.
그리고 때도 잘 안쓰고 어릴때 부터 아주 순한 아이인데 요즘 들어서는 때도 많이 쓰고 그러는것이 어떤 욕구가 말로 표현이 안되니까 그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말귀를 알아듣는것은 그런데로 괜찮은것 같아요.
모자 씌워주고 거울 보고오라고 하면 가서 거울보고 오고 아기 인형 안아주라고 하면 안아주고 물 먹으라고 하면 물 먹고 어떤 물건을 제자리에 놓고 오라고 하면 제자리에 갖다놓는 등 쉽고 많이 접한 말을은 대체적으로 알아듣는 것 같아요.

저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말이 많지가 않아서 그런가 싶기도 한데 또 큰 아이는 6살인데 말도 빨리 했을 뿐더러 발음도 아주 정확하고 말을 아주 잘해요. 도건이는 누나도 있고 제가 큰아이때보다 주위 사람들도 많이 접해주려고 하고 그러는데도 이렇게 말이 늦습니다. 대게 둘째아이가 뭐든지 더 빠르고 잘한다고들 하는데요.

저희 부모님들은 병원한번 가보라고 하시는데 또 주위분들은 말 한번 하기 시작하면 한꺼번에 다 한다고 괜찮다고 조금 기다려보라고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여기가 전라남도 광주인데 만약 병원을 가야 한다면 어떤 곳으로 가야할지도 잘 모르겠구요.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