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발음이 부정확해서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아마도 어머니는 아동의 말에 익숙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는 알아듣기가 좀더 쉬울 것입니다. 하지만 어머니를 포함한 가족들, 즉 아동과 친숙하고 말에 익숙한 사람들 외에는 아동의 말을 알아듣기가 좀더 어려울 것입니다.

아동의 연령이 53개월이라면 대부분의 말소리가 정확하고 몇몇 말소리가 약간 왜곡될 수 도 있는 시기이긴 합니다. 말하기 측면에서 말을 배울 때 돌 무렵 한 단어 말하기로 시작해서 두 단어 연결 , 세 단어 연결 그 이상의 단어 연결 문장으로 점차적 발달하듯이 말소리도 일반적인 발달 순서가 있습니다. 아동의 경우 아직 말소리가 발달하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100%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말을 할 때 무슨 소리인지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분명 발음측면에 문제가 있습니다..
더구나 아이에게 언어 자극을 주는 주 양육자인 어머니가 한국말이 서투른 외국인이라면 정확한 발음을 가리키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일단은 가까운 기관에 방문하시어 아동의 발음정도를 확인해 보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치료기간은 발음 외에 다른 영역에 문제가 없다면 현재 발음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가급적 빨리 기관 방문을 해보시기 바랍니다..